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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7일 화요일

미국의 성인 자녀들이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

사브리나는 2010 대학에서 석사를 받은 좋은 직장과 멋진 아파트를 기대했다. 하지만 경제불황의 여파로 그것을 기대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경제불황으로 인해 새로운 가정을 꾸리거나 새로운 아파트를 장만하던 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현재, 25 내지 34 성인 1/5 이상이 부모와 같이 살고 있거나 "복수의 세대"(multi-generation) 구성된 구조 하에서 살고 있는데, 이것은 1950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미국주택건설자협회에 따르면, 과도하게 많이 남아 있는 집의 2/3 주택의 과잉 공급 때문이 아니라 경제불황으로 인한 수요의 감소 때문이라고 한다. 자기 집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자 새로운 주택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주택 매매에 동반되는 가구 가정용품의 매출이 줄어듦에 따라 경제회복을 더욱 더디게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Pew 조사에 따르면,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 29% 사이에 성인 자녀들이 부모의 품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한다. 미국에서, 성인이 되고 나서도 결혼을 늦게 하고 대학원에 진학하느라 자신의 집을 구하지 않는 비율이 지난 수십 년 간 늘어나는 추세였는데 경제불황으로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됨은 물론, 부모의 곁을 떠났던 성인 자녀들마저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향후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터널 끝의 불빛을 "줄어들고 있는 가구 수"가 가로막고 있다는 비관론과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결국은 건전한 경제 회복을 이끌 수 있는 강한 주택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기대론이 그것이다. - WP. Tue, May 1, 201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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